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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을 바꿀 수 있을까?(조던피터슨)
    Youtube/Prager U 2020. 3. 7. 12:49

     

     

    [엘리자베스 워런]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삶에서 망가진 부분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 이유를 짚어드리려는 겁니다.

    바로 대기업과 억만장자들이 미국 정부를 장악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수십 년 동안요.

    그리고 그렇게 정부를 장악하고 조종해오면서

    최고상위층을 가면 갈수록 더욱 얇아지게 만들고 있지요. 그리고 그런 짓들 대부분이 머리기사로 뜹니다.

    그 최고상위층은 그 어떤 물갈이도, 어떤 변화도 없고, 그 어떤 특이케이스도 없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들은 더 보유해지고, 부유해지고 또 부유해져서

    이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흙만 파먹고 살아야 되는 거죠.

    제가 말씀드리는 요점이 바로 그 점입니다.

    여러분이 처한 문제를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은 완벽한 시간 낭비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 어떤 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성장할 수도, 성숙할 수도 없지요.

    따라서 여러분의 삶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지난 30년간 교수이자 임상 심리학자로 재직해오면서,

    저는 삶과 삶 속에서 마주하는 슬픈 현실을 대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두 가지로 나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 태도는 세상을 탓하는 태도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여러분의 삶에서 망가진 부분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 이유를 짚어드리려는 겁니다.

    바로 대기업과 억만장자들이 미국 정부를 장악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태도는, 스스로가 어떻게 하면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태도입니다.

    이혼 직전의 위기에 처한 한 부부를 상상해봅시다.

    두 사람은 상처를 입었고, 분노하고 있죠.

    불행해 하고 쓰라려하는 남편은, 마누라가 벌여왔던 끔찍한 짓들을 열거하고,

    더는 마누라와 살 수 없다는 이유를 열거하죠.

    이어서, 넌더리가 나고 환멸을 느끼는 마누라는 남편이 자신을 실망하게 한 모든 일을 자세히 묘사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각자가 상대방이 "반드시 변화해야 할 것들"의 목록을 갖고 있죠.

    두 사람이 화해할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왜일까요?

    왜냐하면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문제거든요.

    당신은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지만, 당신 자신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스스로가 바뀌려면 용기와 엄격한 규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끔찍한 현실을 타인 탓으로 돌리는 기본적인 욕망을 채우는 게 훨씬 쉽고 훨씬 만족스럽거든요.

    [엘리자베스 워런]
    제가 말씀드리는 요점이 바로 그 점입니다.

    썩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반대하는 문구를 들고나와 시위하는 젊은 시위꾼들을 생각해보세요.

    그가 인근 소상인의 가게를 깨부수는 행위는

    그가 처한 진짜 현실적인 문제와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 것 외에 한 게 뭐가 있습니까?

    죄의식, 의심, 그리고 부끄러움

    이와 같은 감정들은 그 행위의 결과로 느낄 감정들이지만 이를 억누르면서

    자신의 신념이 변하지 않은 채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억누르면 분노와 소외감을 키워낼 뿐입니다.

    미국 출신 영국 시인 T.S. 엘리엇이 쓴 시극 《칵테일 파티》 속에는

    이와 관련해서 매우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그녀는 자신 내면의 내밀한 불행을 정신과 의사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겪는 고통이 자신의 탓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죠.

    당황한 의사가 이유를 묻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자신의 잘못이라면 뭔가 조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기 때문이라면, 필멸의 길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녀는 그녀 이외의 그 모든 것들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은 바꿀 수 있으니까요.

    물론, 세상에는 끔찍한 운명에 처해있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자기 삶을 발전시킬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요?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스스로 몇 가지를 반문해보세요.

    "나는 내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는가?"

    "학교나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다른 말로, "집구석을 정리정돈 했는가?"

    만약 대답이 "아니오"라면, 이렇게 해보시죠.

    자신도 잘못됐다는 걸 아는 행위를 그만두세요. 지금 당장요.

    그게 잘못된 행동인지를 어떻게 아느냐고 되물으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시의적절치 못한 질문은 깨달음 없는 혼란을 초래하고, 실천에서 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굳이 이유를 알아내지 않아도 옳고 그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정신을 똑바로 차려보세요.

    해야 할 일을 미룹니까? 지각을 하나요? 갖고 있지도 않은 돈을 써제끼나요? 지나치게 술을 처먹나요?

    이런 것들은 외적으로 강요받는 도덕성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양심과의 대화 문제지요.


    나 스스로 관점에서 봤을 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가?

    지금 당장, 내가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뭘까?

    제시간에 출근하세요.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마세요.

    형제자매 그리고 부모님과 원만하게 지내세요.

    이미 내 손에 쥐어진 모든 것들을 부지런히 활용하세요.

    그렇게 한다면, 당신의 삶은 나아질 겁니다.

    여러분의 삶은 더 원만하고 생산적이며 바람직한 모습으로 바뀔 겁니다.

    며칠, 몇 주, 몇 달간의 주의 깊은 노력 뒤에는 당신의 생각이 맑아질 것입니다.

    당신의 삶은 훨씬 덜 비극적으로 변할 것이고,

    훨씬 자신감에 차게 될 것입니다.

    옳고 그름이 더 명확히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당신의 앞길이 더욱 밝게 빛날 것입니다.

    더는 자기 자신에게 방해되지 않을 겁니다.

    자기 자신, 가족, 사회에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되는 대신,

    긍정적이고 믿음 가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여전히 힘들 것이고, 여전히 고통스러울 겁니다.

    이는 삶의 대가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마도 그런 짐을 짊어질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더 나아가서 숭고하고 목적이 있는 삶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바로잡는 올바른 방법은, 세상을 바로잡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그런 임무에 적임일 거라고 넘겨짚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일은 없습니다.

    최소한 그런 식으로라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저는 토론토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조던 피터슨입니다.

    이상으로 프레이거 대학 강의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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